뉴스·소식
권익위, 폐쇄된 KBS영월방송국 지역민 품으로
- 담당부서-
- 작성자반지연
- 게시일2010-04-30
- 조회수6,247
보도자료
2010. 4. 30.(금) 오후 2시 이후부터 보도해주십시오 홍보담당관실 02-360-2721?8 (F) 02-360-3699 | 자료배포 | 2010. 4. 29.(목) |
담당부서 | 행정문화교육민원과 | |
과 장 | 배문규 ☏ 02-360-2801 | |
담당자 | 한재현 ☏ 02-360-2803 | |
■ 총 2 쪽 |
권익위, 폐쇄된 KBS영월방송국 지역민 품으로
영화 ‘라디오 스타’촬영지… 영월군이 사들여 문화공간
○ 2004년에 기능조정으로 폐쇄된 <구> KBS영월방송국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 ACRC)의 현지 중재로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강원도 영월군 금강공원 내에 있는 해당 방송국은 영화 ‘라디오스타’(2006, 안성기?박중훈 출연)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동안 영월군청과 KBS 간의 의견차이로 폐쇄 이후 마땅히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다.
○국민권익위는 30일 오후 2시 강원 영월군청에서 지역주민과 영월군, KBS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오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 KBS는 해당 건물과 부지를 영월군에 매각하고, ▲ 영월군은 이를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합의안을 마련해 중재에 성공했다.
○ KBS영월방송국은 지난 1976년 개국하였으나 KBS의 지역국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2004년말에 폐지되었으며, 이후 부지 일부를 제1라디오 전파중계를 위한 시설로 이용했지만, 이마저도 오는 6월말경부터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2006년 3월 영월군은 KBS와 부지의 무상 개방에 관한 협약은 체결했으나, 이후 당초 협약 내용과 달리 부지와 건물에 대해 기부채납을 새로 요구하면서 KBS와 의견차이로 해당 부지와 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장기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이에 대해 영월 지역주민들은 당초 방송국 부지를 영월향교(1975년)와 지역 주민(1978년)이 기증한 것인만큼 지역민들에게 이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해왔고, 2010년 2월 영월군과 영월군 번영회 등 지역주민들은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낸 바 있다.
○ 이후 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와 실무조정 협의 등을 통해 영월군청이 해당 시설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하게 되었고, 영월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번 중재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구> KBS영월방송국이 주민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앞으로 매매계약도 신속히 마무리되어 하루빨리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영월군은 <구> KBS영월방송국을 올 연말까지 매입할 것으로 보이며, 영월군의 금강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