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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 건강한 일터가 경쟁력의 첫걸음
- 작성자최진경
- 게시일2005-12-27
- 조회수7,768
[안전경영] 건강한 일터가 경쟁력의 첫걸음
제13회 안전경영대상
해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들이 종종 발생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지린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벤젠이 누출돼 쑹화강이 오염되면서 하얼빈(哈爾濱)시 상수도 공급 이 끊겼다.
러시아에까지 비상이 걸린 이 사고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긴급하게 각 성(省)에 통지를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안전사고는 적절한 예방조치가 없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에도 올해 하반기에 이천 모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있었다.
사망자 9명을 냈고 해당 건설업체 2곳에 대해 노동부는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요청했다.
먼 나라 일이라고 들었을 만한 안전사고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사고들은 우발적으로 넘길 일은 아니다.
사고로 그냥 그칠 것이 아니라 선진사회로 나가는 디딤돌로 생각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안전불감사회에서 위험관리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단계에 서 있는 셈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산업재해 부문에서 여전히 상위에 올라 있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약 3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낳은 희생물들이다.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도 막심하다.
2003년 한 해 동안만 12조원을 훌쩍 넘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14조원을 넘었다.
경영학자들은 안전위험을 이렇게 분석한다.
"위험(risk)은 위험상태일 때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고 이는 경영 차원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
그런 연유에서인지 최근 들어서는 경영 차원에서 안전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 는 편이다.
가상체험, 동료안전지키기 등 각종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산업현장 안전을 위해 도입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경영진에서부터 현장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를 산업부문에 정착될 수 있도록 12회에 걸쳐 안전경영대상을 시행했다.
이제 13회 안전경영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종합대상은 올해 무재해 3배수를 달성하고, 2003~2004년 연속 세계 화학공장으로서는 전무후무한 나프타분해공장 2500일 연속운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삼성토탈이 가져갔다.
제조업 중소기업 대상은 포스코 생산라인 파트너회사인 동일기업에 돌아갔다.
<매일경제 - 신현규,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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