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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기법(12)]신문 기고의 이해
- 작성자김덕만
- 게시일2005-07-28
- 조회수12,949
[홍보기법(12)] 신문 기고의 이해
김덕만 국가청렴위원회 공보담당관
1.글쓰기의 기초 -‘3多’
흔히 신문사에 기고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좋은 글을 쓰고 신문 제작 과정을 이해하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청렴위 출범과 때를 같이 해 우리 이미지를 많이 크고 넓게 호의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좋은 글쓰기 △신문사 접촉 △게재 노하우를 정리한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어좆일이다. 좋은 글은,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많은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며, △많은 글쓰기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중등시절에 배운 명언 ‘다독 다작 다상량’이 필요하다는 것.
다독(多讀)은 많이 읽는다는 의미. 무슨 일을 하든지 기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작가들의 글과 작품을 읽음으로써 여러 가지 표현 기교와 글의 전개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부패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좋은 단어나 비유법 역사 등을 정리해 罐참고가 된다. 독서로 인해 드러나는 어휘 구사력과 문장력은 하루 이틀 몇권 읽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책을 읽은 사람에게 나타난다.
다상량(多商量)은 많이 사색하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문자로 옮기는 일. 글을 쓸 때 생각하지 않는 이는 없다. 그러니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런 훈련 과정에서 좀 더 간결하고 정확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이 좋은 글로 탄생하는 것이다.
다작(多作)은 많이 써보는 것이다. 글 쓰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좋을 글을 쓰기 어렵다. 어려서부터 운동 신경이 뛰어난 사람도 연습을 하지 않고는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글 쓰는 연습이 부족하면 막상 자신의 생각들을 어떤 단어와 어떤 형태의 문장으로 배열해야 할지 헷갈린다. 많이 읽고 생각해 놓은 단어와 문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평소에 글을 자주 써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신문 기고 작성에 앞서 ‘신문기고 사례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고 잘 됐는지를 생각해 보자.
아래 인용 글은 숙명여대 학생들을대상으로 한학기 동안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사례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2742460&ObjSeq=1&ageNo=1&DocId=380746) 중에서 발췌한 것이다.
1.사례를 통해 본 기고 기법
(1) 기고하기 위해 쓴 글
잠재된 인재를 키우는 국가 보조가 되어야.. 얼마 전 한 친구가 외국에서 다년간 공부한 사람들도 뚫기 힘들다는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그 친구는 외국 경험이라고는 6개월 연수 받은게 전부인 순수 국내파 이다. 그래서 더욱 대단하고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그 친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금 까지 받는 혜택도 누리게 되었다. IT와 문화산업 분야 해외 취업 시 국가에서 매달 생활비와 비행기 값을 제공해주는 제도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를 보조해준다는 면에서 이 제도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지원 분야가 너무 협소하고 잠재된 인재를 키우기보다는 이미 키워진 인재를 지원해 준다는 면이 다소 아쉽다. 정부는 국내에 잠재된 인재를 발굴해 그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지원 분야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할 것이다. -----------------------------------------------------------
윗 글은 일단 '모든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한글맞춤법 총칙 제 2항'을 잘 준수하고 있다. 이 투고문이 어떻게 다듬어져 신문에 실렸는지를 다음 게재문과 비교해 보자.
(2) 투고한 글
=2004년 6월 11일 금요일 서울신문 오피니언 15면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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